올 여름, 곳곳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요.
이번엔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위해 반나절 만에 1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모았습니다. 그 사연 함께 확인해 보시죠.
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입주자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카페.
경비실 에어컨 구입 비용을 모금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
관리사무소 예산으로 사면 전 입주민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지만, 기증받아 설치할 경우, 동의서가 필요 없다면서 모금을 제안한 것인데요.
글이 올라온 지 반나절만에 97만 원이 모였습니다.
참여한 사람은 총 53명, 대부분 만원에서 3만 원 사이의 소액 기부자들이 많았는데요.
전기세는 세대별로 약 2~300원 정도 추가로 부과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
바로 어제 에어컨이 경비실에 설치됐다고 하는데요.
십시일반으로 모인 주민들의 정성이 경비원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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